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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PC 가이드

게임 폴더를 D드라이브에 두고 C드라이브처럼 쓰는 방법|정션(Junction) 직접 만들기

by 리암 2026. 8. 15.

C드라이브 용량이 부족한데 프로그램이나 게임이 특정 경로를 계속 사용해야 해서 폴더를 마음대로 옮기기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 Windows의 정션(Junction) 기능을 이용하면 실제 파일은 다른 드라이브에 두면서도 기존 경로를 그대로 사용하는 것처럼 연결할 수 있습니다.

저도 예전에 게임 파일을 다른 드라이브에 두면서 원래 경로에 있는 것처럼 사용하는 방법을 찾아본 적이 있었는데, 그때 사용했던 방식이 바로 이 정션이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정션이 정확히 무엇인지, 그리고 게임 파일을 직접 건드리지 않고 테스트 폴더를 이용해 안전하게 만드는 방법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정션(Junction)이란?

정션은 Windows의 NTFS 파일 시스템에서 사용할 수 있는 디렉터리 연결 기능입니다.

쉽게 설명하면 한 폴더가 다른 위치에 있는 폴더를 대신 가리키도록 만드는 기능입니다.

실제 파일 위치
D:\JunctionData

Windows와 프로그램이 접근하는 경로
C:\JunctionTest

C:\JunctionTest를 열면 실제로는 D:\JunctionData의 내용에 접근하게 됩니다.

즉 파일을 두 군데 복사하는 것이 아닙니다.

실제 데이터는 한 곳에 있고, 다른 경로가 그 위치를 가리키는 구조입니다.


정션은 바로가기와 조금 다릅니다

Windows 바탕화면에서 흔히 사용하는 바로가기는 사용자가 클릭해서 다른 위치로 이동하는 파일입니다.

반면 정션은 파일 시스템 단계에서 다른 디렉터리를 연결합니다.

그래서 프로그램이 C드라이브의 특정 폴더에 접근하더라도 정션이 연결되어 있다면 실제로는 다른 드라이브의 폴더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Microsoft 문서에서는 정션을 다른 디렉터리를 가리키는 NTFS 링크의 한 종류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정션을 쓰면 D드라이브가 C드라이브처럼 빨라질까요?

아닙니다.

이 부분은 특히 오해하기 쉽습니다.

정션은 저장장치의 성능을 바꾸는 기능이 아니라 경로를 연결하는 기능입니다.

예를 들어 실제 파일이 HDD인 D드라이브에 있다면 C드라이브 경로를 통해 접근하더라도 실제 데이터 읽기와 쓰기는 D드라이브에서 이루어집니다.

정션으로 바뀌는 것
프로그램에서 사용하는 경로

정션으로 바뀌지 않는 것
실제 저장 위치
사용하는 저장 공간
저장장치의 실제 읽기·쓰기 성능

따라서 HDD에 있는 게임을 정션으로 연결한다고 SSD 속도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게임 폴더 대신 테스트 폴더로 먼저 만들어보겠습니다

정션 명령어 자체는 어렵지 않지만, 처음 사용할 때는 링크 위치와 실제 폴더 위치를 반대로 입력하기 쉽습니다.

그래서 중요한 게임 폴더를 바로 건드리기보다 먼저 테스트용 폴더로 작동 방식을 확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번 예시에서는 다음 두 경로를 사용합니다.

정션을 만들 위치
C:\JunctionTest

실제 데이터가 있는 위치
D:\JunctionData

먼저 D드라이브에 JunctionData 폴더를 만들고, 안에 테스트용 텍스트 파일 하나를 만들어두겠습니다.


mklink /J 명령어로 정션 만들기

Windows에는 mklink라는 명령어가 있으며, 여기에 /J 옵션을 사용하면 디렉터리 정션을 만들 수 있습니다.

관리자 권한으로 명령 프롬프트를 열고 다음과 같이 입력합니다.

mklink /J "C:\JunctionTest" "D:\JunctionData"

명령어의 구조는 다음과 같습니다.

mklink /J "정션을 만들 경로" "실제 폴더 경로"

여기서는 C:\JunctionTest가 새로 만들어지는 정션이고, D:\JunctionData가 실제 데이터가 있는 대상 폴더입니다.


C드라이브에서 열어보면 어떻게 될까요?

명령어가 정상적으로 실행됐다면 C드라이브에 JunctionTest라는 폴더가 나타납니다.



이 폴더를 열어보면 앞에서 D:\JunctionData에 만들어두었던 테스트 파일이 그대로 보입니다.

하지만 파일이 실제로 C드라이브로 복사된 것은 아닙니다.

C:\JunctionTest를 통해 D:\JunctionData에 접근하고 있는 것입니다.


정션인지 확인하는 방법

명령 프롬프트에서 해당 폴더가 있는 위치에서 dir 명령을 실행하면 정션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상적으로 만들어진 경우 폴더 정보에 <JUNCTION> 표시와 연결된 대상 경로가 나타납니다.


게임에서는 언제 사용할 수 있을까요?

정션은 특정 프로그램이 기존 폴더 경로를 계속 요구하지만 실제 데이터는 다른 드라이브에 보관하고 싶을 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C드라이브 공간이 부족해서 큰 게임 폴더를 D드라이브로 옮기고 싶지만 런처나 프로그램이 기존 C드라이브 경로를 계속 찾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원래 위치
C:\Games\ExampleGame

실제 이동 위치
D:\Games\ExampleGame

정션 생성 후
C:\Games\ExampleGame → D:\Games\ExampleGame

이 구조를 사용하면 프로그램에서는 여전히 기존 C드라이브 경로로 접근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게임에 정션을 권하는 것은 아닙니다

게임 런처 자체에서 설치 위치 이동 기능을 제공한다면 가능하면 그 기능을 먼저 사용하는 편이 좋습니다.

Steam이나 일부 게임 런처처럼 게임 이동 기능을 공식적으로 제공하는 경우에는 런처가 파일 위치와 업데이트 정보를 함께 관리하기 때문입니다.

정션은 이런 공식 이동 방법을 사용할 수 없거나, 특정 경로를 반드시 유지해야 할 때 사용하는 보조 방법으로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게임 업데이트 프로그램이나 안티치트, 백업 프로그램 등 일부 소프트웨어가 재분석 지점을 예상과 다르게 처리할 가능성도 있으므로 중요한 데이터에서는 백업 후 사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정션을 만들 때 주의할 점

● 중요한 게임 폴더는 먼저 백업합니다.

● 링크 경로와 실제 대상 경로를 반대로 입력하지 않도록 확인합니다.

● 같은 파일을 두 군데 복사해두고 정션을 만들지 않습니다.

● 가능하면 게임 런처의 공식 이동 기능을 먼저 사용합니다.

● 정션은 저장장치의 성능을 높여주는 기능이 아닙니다.

● 네트워크 공유 폴더를 대상으로 사용하는 용도는 아닙니다.

특히 NTFS의 재분석 지점은 정션을 만들 위치의 디렉터리 상태에 제한이 있으므로, 이미 파일이 들어 있는 기존 폴더 위에 무작정 생성하려고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정리

Windows의 정션은 실제 파일을 다른 위치에 두면서 기존 폴더 경로를 유지하고 싶을 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 정션은 다른 디렉터리를 가리키는 NTFS 링크입니다.

● 서로 다른 로컬 드라이브의 폴더도 연결할 수 있습니다.

● 실제 파일은 대상 드라이브에 존재합니다.

● C드라이브 경로로 접근한다고 C드라이브 성능으로 바뀌지는 않습니다.

● 게임 런처에 공식 이동 기능이 있다면 그 방법을 우선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처음 사용한다면 실제 게임보다 테스트 폴더에서 먼저 확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C드라이브의 용량 때문에 폴더를 다른 드라이브로 옮겨야 하는데 프로그램의 기존 경로는 유지해야 한다면, 정션은 알아두면 꽤 유용한 Windows 기능입니다.

다만 단순한 바로가기보다 파일 시스템에 가까운 기능이기 때문에 중요한 폴더에 적용하기 전에는 작동 방식을 정확히 이해하고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이 글은 Windows 10/11에서 제공되는 NTFS 정션과 Microsoft의 mklink 명령어 문서를 기준으로 작성했습니다. 사용하는 프로그램이나 게임 런처에 따라 동작 방식이 다를 수 있으므로 중요한 데이터는 백업 후 작업하는 것을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