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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PC 가이드

게임 FPS 제한은 몇으로 해야 할까? 60Hz·120Hz·144Hz와 프레임 관계

by 리암 2026. 8. 15.

게임 설정을 만지다 보면 한 번쯤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144Hz 모니터를 사용하면 게임도 무조건 144FPS로 맞춰야 할까?”

저도 현재 144Hz 모니터를 사용하면서 게임마다 최대 프레임을 설정하고 있는데, 60FPS로 제한된 게임도 있고 120FPS 이상을 지원하는 게임도 있어서 FPS와 모니터 주사율의 관계를 한 번 제대로 정리해보기로 했습니다.

먼저 결론부터 말하면 모든 게임에 적용할 수 있는 하나의 정답은 없습니다.

모니터의 주사율뿐 아니라 게임의 종류, V-Sync 사용 여부, G-SYNC 같은 가변 주사율 기능, 그리고 부드러운 화면과 낮은 입력 지연 중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에 따라서도 달라집니다.


FPS와 Hz는 서로 다른 값입니다

먼저 FPS와 Hz를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FPS(Frame Per Second)는 게임과 PC가 1초 동안 몇 개의 프레임을 만들어내는지를 나타내는 값입니다.

반면 모니터의 Hz(주사율)는 디스플레이가 1초 동안 화면을 몇 번 갱신하는지를 나타냅니다.

60Hz = 화면을 초당 60번 갱신

120Hz = 화면을 초당 120번 갱신

144Hz = 화면을 초당 144번 갱신

Microsoft에서도 디스플레이의 새로 고침 빈도를 화면의 이미지가 초당 새로 고쳐지는 횟수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현재 제가 사용하는 주 모니터도 Windows에서 확인해보면 1920×1080 해상도에서 144Hz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Windows 11에서는 설정 → 시스템 → 디스플레이 → 고급 디스플레이로 들어가면 현재 사용 중인 모니터의 해상도와 주사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144Hz 모니터라면 144FPS가 정답일까요?

144Hz 모니터를 사용한다고 해서 모든 게임을 반드시 144FPS로 실행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144Hz라는 숫자는 모니터가 초당 최대 144번 화면을 갱신할 수 있다는 의미이지, 게임이 반드시 144FPS로 실행되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예를 들어 빠른 조작이 중요하지 않은 턴제 게임이나 느긋하게 즐기는 RPG에서는 60FPS로도 충분하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반대로 카메라를 빠르게 움직이는 액션 게임이나 순간적인 조작이 중요한 경쟁 게임에서는 높은 프레임과 높은 주사율의 장점을 더 쉽게 체감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모니터의 최대 주사율은 반드시 채워야 하는 목표 FPS라기보다 모니터가 화면을 갱신할 수 있는 능력으로 생각하는 편이 이해하기 쉽습니다.


144Hz에서 144FPS를 넘으면 전부 의미가 없을까요?

이 부분은 FPS와 주사율을 이야기할 때 자주 나오는 질문입니다.

144Hz 모니터에서 144FPS를 넘는 프레임이 완전히 의미 없는 것은 아닙니다.

모니터의 물리적인 화면 갱신 횟수는 주사율의 영향을 받지만, 게임이 더 높은 FPS로 계속 새로운 프레임을 만들어내면 입력 이후 더 최근에 렌더링된 프레임이 화면에 전달될 기회가 생깁니다.

NVIDIA 역시 FPS와 시스템 지연 시간은 서로 다른 개념이라고 설명하면서, 일반적으로 높은 FPS와 낮은 시스템 지연 시간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지만 두 값이 정확히 일대일로 대응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낮은 입력 지연이 중요한 경쟁 게임에서는 모니터의 최대 주사율보다 높은 FPS를 사용하는 것이 의미를 가질 수 있습니다.

다만 V-Sync와 같은 동기화 기능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에는 한 화면에 서로 다른 프레임의 일부가 나타나는 화면 찢어짐(Screen Tearing)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FPS 제한은 왜 사용할까요?

높은 FPS가 장점을 가질 수 있다고 해서 모든 게임에서 그래픽카드가 만들 수 있는 최대 프레임을 계속 만들게 할 필요는 없습니다.

게임에 따라서는 내가 원하는 수준의 부드러움과 반응성을 확보한 뒤 최대 FPS를 제한하는 방법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NVIDIA 제어판에는 이를 위한 최대 프레임 속도(Max Frame Rate) 기능이 있습니다.

NVIDIA 공식 설명에 따르면 이 기능은 3D 게임이나 애플리케이션에서 GPU가 렌더링할 최대 프레임 속도를 설정합니다.

프레임 제한은 노트북의 배터리 사용 시간을 늘리거나 특정 상황에서 시스템 지연 시간을 줄이는 용도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안내되어 있습니다.


NVIDIA 제어판에서 게임별 FPS를 제한할 수도 있습니다

NVIDIA 그래픽카드를 사용하고 있다면 게임 자체 설정 외에도 NVIDIA 제어판에서 최대 FPS를 지정할 수 있습니다.

제가 사용하고 있는 설정을 예로 들면 NVIDIA 제어판 → 3D 설정 관리 → 프로그램 설정으로 들어가 특정 게임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사진에서는 젠레스 존 제로를 프로그램으로 선택한 뒤 최대 프레임 속도를 144FPS로 설정해둔 상태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반드시 모든 게임에 같은 제한을 걸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전역 설정을 이용하면 여러 프로그램에 공통적인 설정을 적용할 수 있고, 프로그램 설정에서는 특정 게임에 별도의 설정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게임마다 지원하는 최대 FPS나 플레이 목적이 다르다면 전역 설정을 무조건 변경하기보다 게임별 프로그램 설정을 사용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입니다.


FPS를 제한하면 GPU 사용률이 무조건 낮아질까요?

FPS 제한을 낮추면 GPU가 만들어야 하는 프레임 수가 줄어들기 때문에 GPU 성능에 여유가 있는 상황에서는 GPU 부하와 소비전력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FPS를 제한하면 GPU 사용률이 반드시 몇 % 감소한다고 일반화할 수는 없습니다.

GPU 사용률은 게임 엔진과 그래픽 옵션, 해상도, CPU 성능, 프레임 생성 여부 등 여러 조건의 영향을 함께 받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FPS 제한은 GPU 사용률을 특정 숫자로 낮추는 기능이라기보다 GPU가 만들어낼 최대 프레임 수를 정하는 기능으로 이해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G-SYNC를 사용한다면 조금 다르게 볼 필요가 있습니다

G-SYNC 같은 VRR(Variable Refresh Rate) 기능은 고정된 주사율만 사용하는 방식과 조금 다릅니다.

VRR은 게임의 프레임 출력에 맞춰 디스플레이의 새로 고침 동작을 가변적으로 조절하는 방식입니다.

NVIDIA는 G-SYNC 지원 디스플레이에서 화면 찢어짐을 억제하면서 낮은 지연 시간을 유지하려는 경우 프레임이 모니터의 최대 주사율을 넘지 않도록 관리하는 방법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NVIDIA Reflex 또는 Ultra Low Latency Mode와 함께 사용하는 특정 구성에서는 프레임 속도를 최대 주사율 아래로 자동 제한하는 동작도 설명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G-SYNC를 사용한다면 단순히 “144Hz니까 무조건 정확히 144FPS”라고 정하기보다 V-Sync와 Reflex 사용 여부를 포함해 설정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V-Sync는 왜 같이 이야기할까요?

V-Sync는 모니터의 화면 갱신과 게임의 프레임 출력을 동기화해 화면 찢어짐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하는 기능입니다.

NVIDIA의 설명에서도 V-Sync를 끈 상태에서 프레임 속도가 디스플레이 주사율을 넘어가면 화면 찢어짐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반면 일반적인 V-Sync는 사용 환경에 따라 입력 지연이나 프레임 동작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FPS 제한을 정할 때는 V-Sync를 사용하는지, G-SYNC 같은 VRR을 사용하는지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V-Sync는 이것만으로도 내용이 상당히 길어지기 때문에 ON/OFF 차이와 실제 설정 방법은 별도의 글에서 다뤄보겠습니다.


그럼 FPS는 몇으로 설정하면 될까요?

하나의 숫자를 정답으로 제시하기보다는 게임과 사용 목적에 맞춰 시작점을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60Hz 모니터 + 일반적인 게임
우선 60FPS를 기준으로 사용해보고 부족한지 확인

120Hz 모니터 + 고주사율 게임
PC가 120FPS 근처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지 확인

144Hz 모니터 + 일반적인 고주사율 게임
120~144FPS 부근에서 부드러움과 PC 부하를 직접 비교

G-SYNC/VRR 사용
VRR 범위와 V-Sync, Reflex 등의 설정을 함께 확인

경쟁 FPS 게임
낮은 입력 지연이 중요하다면 모니터 주사율보다 높은 FPS도 의미가 있을 수 있음

위 숫자는 절대적인 권장값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 같은 144Hz 모니터라도 한 PC는 144FPS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고, 다른 PC는 복잡한 전투에서 100FPS 아래로 크게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또 어떤 사람은 화면 찢어짐을 최대한 없애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다른 사람은 경쟁 게임에서 조금이라도 낮은 입력 지연을 더 중요하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결국 자신의 게임과 PC 환경에 맞춰 결정해야 합니다.


무조건 가장 높은 FPS가 정답은 아닙니다

높은 FPS는 분명 장점이 있습니다.

프레임 생성 간격이 짧아지고, 특히 빠른 조작이 필요한 게임에서는 낮은 시스템 지연 시간과 높은 반응성이 중요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싱글 플레이 RPG를 즐기면서 이미 충분히 부드러운 화면을 얻고 있다면 그래픽카드를 항상 최대한 사용해 더 높은 FPS를 만들 필요가 없다고 판단할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경쟁 게임을 한다면 GPU 성능을 적극적으로 사용해 높은 FPS와 낮은 지연 시간을 노리는 선택이 더 적합할 수 있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숫자 하나를 무조건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하는 게임에서 무엇을 원하는지입니다.


정리

● FPS와 모니터 주사율(Hz)은 서로 다른 개념입니다.

● 144Hz 모니터라고 모든 게임을 반드시 144FPS로 실행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 반대로 144Hz에서 144FPS를 넘는 프레임이 완전히 의미 없는 것도 아닙니다.

● 높은 FPS는 낮은 시스템 지연 시간과 관련이 있지만 두 값이 완전히 같은 개념은 아닙니다.

● NVIDIA 제어판에서는 게임별로 최대 프레임 속도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 FPS 제한은 GPU가 렌더링할 최대 프레임 수를 정하는 기능입니다.

● G-SYNC나 V-Sync를 사용한다면 FPS 제한과 동기화 설정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 게임 종류와 PC 성능, 원하는 반응성에 따라 적절한 FPS는 달라집니다.

저는 현재 144Hz 모니터를 사용하고 있고, 젠레스 존 제로의 NVIDIA 프로그램 설정에서는 최대 프레임 속도를 144FPS로 지정해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모든 144Hz 사용자에게 144FPS를 추천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게임마다 지원하는 프레임과 필요한 반응성이 다르고, PC가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성능도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처음 설정할 때는 모니터의 주사율을 먼저 확인하고, 게임의 최대 FPS와 V-Sync·VRR 사용 여부를 확인한 뒤 자신의 환경에서 가장 안정적인 값을 찾아가는 것이 좋습니다.

※ 이 글은 Microsoft의 Windows 디스플레이 새로 고침 빈도 안내와 NVIDIA의 Max Frame Rate, G-SYNC 및 시스템 지연 시간 관련 공식 자료를 참고해 작성했습니다. 게임별 동작과 실제 성능은 하드웨어, 게임 엔진, 그래픽 설정 및 드라이버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